작년 도쿄 여행에서 돌아오는 나리타 공항에서 닷사이 23 비스이 (Bisui)를 처음 구입하게 되었다. 평소 보던 닷사이 23보다 조금 더 비싸고 연한 핑크빛의 포장 박스로 된 제품이었다.
닷사이 23 비스이, 영어로는 Elegantly Tipsy라고 표시되어 있다.
닷사이 공식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닷사이 23 비스이는 일본 야마구치현의 아사히 주조에서 생산된다. 특히 11%의 낮은 알코올 도수를 특징으로 하며, 물을 추가하지 않고 만들어진다.
사용되는 쌀은 야마다 니시키로, 원래 쌀알 무게의 23%까지 깎아내어 제조되며, 이러한 정밀한 공정은 순수하고 깨끗한 맛과 향을 강조하여 준마이 다이긴죠 사케 특유의 부드러운 사케 맛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닷사이 23 비스이는 발효 과정 중 온도와 물 관리를 세밀하게 조절하여 제조 하는 부분을 특히 강조하며, 꽃, 달콤한 과일, 꿀, 익은 복숭아의 뚜렷한 향미가 특징이며, 부드럽고 좀 더 직관적인 향을 제공한다.
닷사이 23 비스이는 일반 닷사이 23과 비교할 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일단 알코올 도수. 닷사이 23 비스이는 알코올 도수가 11%로, 일반 닷사이 23의 16%보다 낮다.
이 낮은 도수는 발효 초기 단계에서 온도와 물 추가 시점을 더 세밀하게 조절하여 달성된며 결과적으로, 닷사이 23 비스이는 동일한 준마이 다이긴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고 마시기 쉽고, 풍부한 향과 맛을 여전히 가진다.
또한, 가격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닷사이 23 비스이는 일반 닷사이 23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닷사이 23 비스이의 일본 판매 공식 가격은 7,920엔, 일반 닷사이 23는 5,500엔. (2024년 3월 현재...)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일반 닷사이 23를 15만원대에 판매하는 것으로 보았었는데, 코스트코에서 나름 저렴하게 판매하는 건데 그래도 일본 판매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일본 가면 닷사이 23은 무조건 인당 최대로 채워서 사와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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