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오고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하고 살짝은 매콤한 수제비가 너무 먹고 싶었다.
원래는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항아리 수제비가 먹고 싶었는데 문정역, 장지역 근처에 항아리 수제비 파는 곳 찾기가 힘들었다.
좀 더 찾아보니 테라타워에 항아리 수제비는 아니지만 산척동 수제비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문정역 테라타워 A 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아니면 나처럼 따뜻한 수제비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었을지 식당에 꽤 사람이 많았다.
산척동 수제비가 문정동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분점도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처음 들어본 상호이기는 하다.
메뉴가 꽤 많았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결제까지 하면 된다. 난 김치 수제비를 주문했다. 따뜻한 수제비가 유독 생각나는 날이었다.
주문한 김치 수제비가 나왔다. 같이 간 일행은 같은 김치 수제비인데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좀 더 매운 버전으로 주문했다.
청양고추 버전이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더 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엄청 칼칼한 맛은 아니었다.
수제비 면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김치 수제비 말고 색다른 수제비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서 좀 새로운 스타일의 수제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추운 날 따뜻하게 수제비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가볼 만한 것은 같다. 그래도 난 여전히 맑은 국물의 항아리 수제비가 아직은 더 좋다. ^^;
따뜻한 수제비 한 그릇하고 밖에 나오니 날이 추운데도 든든했다. 잠깐 올려다본 겨울 하늘도 맑고 참 예쁘더라는. 배가 부르면 다 예쁘게 보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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