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 Alila 건물에 있는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인 Entier에 다녀왔다. 일본인 셰프가 운영하는, 친환경 재료와 신선한 말레이시아 로컬 재료로 베이스로 프랑스 스타일 요리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코로나가 재유행 하면서 모든 식당이 문을 닫고 Delivery만 가능했던 당시에 결혼기념일에 이 Entier 식당에 홈 딜리버리 패키지가 있어서 주문했었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바로 먹는 것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음식 맛에 크게 감동받지 못했었다.
당시에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거에 비해 좀 많이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 식당 문 다시 열면서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역시 결론은 음식은 식당에서 요리가 나오자마자 바로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는 것이다. 집에서 먹었을 때 보다 훨씬 신선하고 맛있었다.
직원들도 재밌고, 식사, 분위기 다 편안하고 좋았다. (다시 한번, 역시 외식은 밖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일본인 셰프여서 그런지 스테이크 메뉴 중에 와규가 젤 위에 있었고. 우리는 립아이로 시켜서 먹어봤다.
스테이크 맛있다. 고기에 까다로운 남편이 맛있다고 하면 진짜 맛있는 거다. 고기 위에 올라가 있는 소스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트로피칼 캐비어라고 되어 있어서, 찾아봤더니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캐비어 였다. 로컬 캐비어는 처음 봤다. 말레이시아에 양식장이 있다고 한다.
거의 모든 음식이 트러플 오일이 들어 간건가 싶을 정도로 이걸 먹어도 저걸 먹어도 트러플 향이 난다. 빵과 함께 나오는 버터에는 트러플 향이 있음. 의도한 건 아닌데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우연하게 좀 그랬던 건가 싶기도 하다.
우리는 A La Carte로 개별적으로 주문해서 먹었지만, Chef Tasting Menu라고 해서 코스 요리가 별도로 있다. 프렌치 다이닝은 특히 메뉴만 봐서는 어떤 음식일지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셰프가 만들어주는 데로 테이스팅 해보고 싶으면 이 코스요리도 좋을 것 같다.
런치 코스도 부담없이 즐기기 좋을 것 같았다. 와인 프로모션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한번 가봐야겠다.
식당에 비치된 QR 코드를 찍으면 메뉴 (링크)를 볼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 있는 메뉴 하고 동일하다.
식당 내부가 어둡고 메뉴 글자 크기가 작아서 화면 확대해야지 보인다. 난 여전히 종이 메뉴가 좋은데, 요즘 식당에서 QR 코드로 메뉴 볼 수 있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
쿠알라룸푸르 다른 맛집 추천
[맛집 이야기/말레이시아] - 몽키아라 Kiara 163 맛집 "CAFE DELI"
'맛집 이야기 > 말레이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키아라 맛있는 일본식 돈가츠 집 - Tonkatu by Ma Maison (0) | 2021.10.05 |
---|---|
중동 음식점 추천 - 베두인 Bedouin (쿠알라룸푸르) (0) | 2021.09.27 |
몽키아라 Kiara 163 맛집 "CAFE DELI" (0) | 2021.09.08 |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는 맛있는 로컬 맛집 - Kwong Cheung Loong Kopitiam Bar (0) | 2021.09.06 |
쿠알라룸푸르 몽키아라 브런치 카페 - 러버덕 @ Plaza Damas, 러버덕이란? (0) | 2021.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