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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말레이시아

중동 음식점 추천 - 베두인 Bedouin (쿠알라룸푸르)

by ♥♥♡♡♥♥ 2021. 9. 27.

영어로 Bedouin 되어있는 이 중동 음식점 이름이 참 낯설었는데 한글로 생각해보니, 아라비아 사막의 노매드, 유목민을 부르는 그 단어엔 ‘베두인’이 이 식당의 이름이다.


케밥에 갑자기 너무나 먹고 싶었던 날이었고, 집 근처에 Middle east restaurant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식당이었다. 구글 평점이 꽤 높았다. 

 

메뉴

 

아는 중동 음식이 케밥, 후무스 정도라 그 외의 메뉴에 있는 음식은 생소했는데,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케밥은 양고기, 치킨 두 종류가 있었고, Beef도 있었는데, Kebab이라고 되어 있지 않고 Beef Cube라고 되어 있었다. 

 

메뉴 중 'Yemeni Lava Stone Dish' 이 눈에 띄어서 물어보니 예멘 스타일 스튜 음식인 FAHSA라는 음식을 설명해 주면서 빵에 찍어 먹으면 된다며 추천해 주었다. (레스토랑 메뉴 링크 )

 

식당-정면에서-찍은-사진
네모난-식당-간판

 

음식 맛은...?

 

케밥은 어느 정도 익숙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고, FAHSA라는 음식은 어디서 먹어본 듯한데 처음 먹어본 그런 맛이었다.

 

돌솥에 자글자글 끓으면서 나와서 매우 뜨겁고 더 끓으면서 국물이 거의 없어지면서 고기하고 야채가 건더기처럼 남는다. 빵에 올려서 먹으니 맛있었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 

 

케밥-브레드-테이블에있는-음식사진
치킨+램 케밥, 그리고 Beef FAHSA
Hummus와 Mutabbal

 

나온 음식들을 먹고 있는데 종업원이 예멘 음식을 처음 먹어 보는 거라고 하니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좀 더 먹어 보면 좋을 거 같다며 Hummus와 Mutabbal을 서빙해 주었다. 그냥 무료로 드리는 거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그냥 음식을 소위 서비스로 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데다가 음식 설명까지 다 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후무스도 맛있었고, 후무스와 비슷하게 생긴 이 Mutabbal은 가지를 볶아 넣은 Dip이라고 했다. 둘 다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가고 재료가 신선한 게 느껴져서 싹싹 비워 먹었다. 

 

서빙된-디저트
무료로 주신 디저트

 

마지막에 디저트까지 무료로 챙겨 주셨다. 우리가 신기해하면서 먹으니 이것저것 챙겨주신 것 같다.

 

덕분에 잘 몰랐던 예멘 음식도 먹어보고 저녁시간에 야외에서 시원한 공기 받으면서 오랜만에 좋은 시간 보낸 것 같다. 한국에 많이 없는 중동 음식 다양하게 괜찮은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위치

 

TTDI 지역에 있다. 식당 근처에 다른 맛있는 맛집도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같은 골목에 Casual 스타일 French 식당도 있는데, 분위기도 좋고 fine-dining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다. 맛집들이 많은 TTDI에 있는 또 하나의 맛집. 

 

Bedouin Arabian Cuisine

6, Jalan Wan Kadir, Taman Tun Dr Ismail, 600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그 외 쿠알라룸푸르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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