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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말레이시아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는 맛있는 로컬 맛집 - Kwong Cheung Loong Kopitiam Bar

by ♥♥♡♡♥♥ 2021. 9. 6.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국가로 종교적으로 개를 만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public area는 강아지 출입금지이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민족이 무슬림을 믿는 말레이 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인, 인도인, 그리고 외국인 인구 중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인구들을 위해서 강아지의 출입을 허용하는 소수의 식당들이 있다.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식당은 보통 Western restaurant 이 많은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거의 유일한 로컬 음식 위주 식당이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우리 식구는 반려견이 없지만, 아는 동생 덕분에 가보게 되었다. 식당 이름은 "Kwong Cheung Loong Kopitiam Bar"로 쿠알라룸푸르의 힙한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Chow kit거리에 있었다.



식당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문 안에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 강아지들을 볼 수 있었다. 무언가 말레이시아에서 보기 힘들었던 낯선 모습이었는데, 같이 갔던 동생의 강아지가 이미 호기심에 가득 차 꼬리를 아주 힘차게 힘들고 있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주문한 현지 스타일 치킨베이스 누들


메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링크). 나시르막을 시작으로 한 다양한 Rice 종류, 말레이시아 현지 Noodle 메뉴, Kayak Bread & butter, 에그타르트, 현지 음료, 웨스턴 메뉴 등 입맛이 다른 모든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곳이었다. 음료도 현지 스타일 커피 & 티부터,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다양했다.

처음 본 음식들도 있었는데, 종업원에게 물어보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다! 조미료 많이 들어가지 않고 굉장히 깔끔한 스타일의 현지 음식이었다. 음식이 만족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식당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던 옆테이블 강아지 

반려견을 데리고 식당에 온 사람들이 많고, 강아지들이 여기저기 테이블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당에 온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레스토랑으로서, 강아지를 데리고 올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애견카페는 아닌데, 동물들이 많을 때는 애견카페 같은 느낌도 사실 있기는 했다. 식사만 하러 오는 사람들 에게는 조금 정신없는 곳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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