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병을 눕혀서 보관하는 이유

와인을 구입한 후 와인 병을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지 고민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전문 와인 칠러가 있으면 좋겠지만 가격도 비싸고 공간도 차지하는 모든 사람이 와인칠러를 구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와인 병을 적절히 보관하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맞닥뜨리는 한 가지 고민은 와인병을 눕혀서 보관해야 할지, 세워서 보관해야 할지입니다.

 

흔히 와인을 눕혀 보관해야 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와인 칠러나 와인 선반대가 없다면 실제로 와인 병을 눕혀서 보관하기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와인을 세워서 보관해서는 안 되는 걸까요? 그리고 와인 병을 눕혀서 보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와인이 특히 빈티지 와인이고, 코르크마개인 경우 와인 병을 수평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와인 병에 있는 코르크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와인이 조기 산화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현대의 와인에서는 코르크 마개가 가지고 있는 여러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크루 캡을 사용하여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코르크 마개를 이유로 와인 병을 눕혀서 보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와인의 수평 보관이 선호되는 이유는 와인 보관 시 공간 절약과 안전한 보관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와인을 세워서 보관할 때보다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면 와인 병이 깨질 염려나  보관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르크마개를 사용한 와인 병의 경우에도 병을 수평으로 보관하는 것이 반드시 와인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의 차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와인을 수평으로 보관하던, 세워서 보관하던 와인 병 내부의 습도의 거의 100%이고, 병에 와인이 들어있는 한 코르크는 수분을 여전히 머금고 있어 코르크가 쉽게 마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와인을 눕혀서 보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여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005년 호주 와인 연구소 (Australian Wine Research Institute)의 연구에서는 와인 병을 수평으로, 수직으로 보관하든 와인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결론짓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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