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 있는 달빛 캠핑장에 2박 3일 다녀왔다. 날씨가 다시 점점 따뜻해지고 캠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어느 캠핑장을 가볼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양평에 있는 캠핑장으로 가게 되었다.
캠핑장 주소는 아래와 같다.
주소: 달빛캠핑장
경기 양평군 단월면 윗고북길 56
서울에서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출발할 때는 1시간 40분 정도 예상시간이었는데 결국 걸렸던 시간의 2시간 꽉 채워서 도착. 서울 주말에 외곽을 빠지는 길은 어느 방향이든 늘 막히는 듯하다. 그래도 토요일 주말 2시간이면 사실 나쁘지 않은 거리이다.
사실 토요일 양평가는 길이 엄청 막힐 것 같아서 좀 일찍 출발했더니, 캠핑장 체크인 시간인 1시보다 훨씬 전에 도착했었다. 체크인이 안되려나 살짝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이 도착하니 캠핑장 사장님께서 우리가 예약한 자리에 바로 안내를 해주셨다. 나중에 보니 전날 사람 없으면 오전 10시 이후에 얼리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열심히 피칭하고 있으니 다른 차들도 금방 다 들어고 금방 캠핑장이 가득 찼다. 4월이지만 아직 아침 저녁에는 쌀쌀해서 인지 아직 큰 텐트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았다.
낮에는 20도가까이 올라가서 제법 따뜻하고, 밤에는 5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라 일교차가 꽤 있었다. 산속이라 더 춥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낮에는 얇게 입고, 밤에는 겨울옷을 입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이제 금방 날씨가 더워질거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살쌀한 날씨에 장작피우며 캠핑할 수 있는 계절을 또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가 여전히 좋았다.
밤에는 꽤 추워서 가져간 온풍기를 꽤 잘 사용했다. 아직까지 등유난로는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다. 밖에서는 숯이랑 장작 태워서 따뜻하게 하고, 자는 곳에는 온풍기하고 따뜻한 이불로 방한한다. 등유난로는 왠지 짐스러워서 안사고 버티는 중... 앞으로도 살일 없을 듯하다.
캠핑용 온풍기로 아래 프롬비 온풍기 추천. 가격도 저렴하고 전기 소비도 적어 캠핑장 제한 전력에도 크게 무리 없이 쓸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 디자인도 예쁘다.
이번에는 토마호크하고 마늘 잔뜩, 양송이 버섯 잔뜩 가져가서 솥뚜껑 주물팬에 구워먹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 다음에 삼겹살에 김장김치 조합으로 2차...
장작을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가려고 하면 사실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나르기도 애매해서 캠핑장에 장작 판매는 필수 인것 같다. 달빛 캠핑장도 장작 구입할 수 있었다.
캠핑장 매점에 무인 키오스크가 있어서 매점에 아무도 없어도 직접 계산하고 가져갈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 작은 CCTV달려 있음 ㅎㅎㅎ) 10키로에 11,000원. 거의 이 정도에 판매하는 것 같다. 키오스크 있는 캠핑장은 또 처음이었다는!
개수대가 많아서 좋았다. 냉장고도 있어서 사용할 수 있고 온수도 잘 나온다.
온수가 잘 나오는데, 중간 온도가 없다고 해야 할까, 온수를 살짝 틀면 뜨거운 물이 나오고, 차가운 물로 살짝 틀면 냉수가 나온다. 사실 뭐 온수가 이렇게 콸콸 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캠핑장에서 호텔 시설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
아무래도 추운 날을 지난 계절이어서 그런지 온수가 안나오면 캠핑장한테 꼭 연락하라는 안내문에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부엌 한편에 전자레인지도 있었다. 캠핑장에서 전자레인지 쓸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햇반 데우기에는 또 전자레인지 만한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햇반 가져오는 분들한테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었다. 트럼팰린이라고 부르는건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놀 고 있었음. 바로 옆에는 농구대도 있다.
사장님이 계속 관리하고 상주해 있어서 관리가 잘 되는 캠핑장이었다. 이런 캠핑장은 기본적으로 아무래도 머물기 편안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시설들도 주말내내 계속 관리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캠핑장 입구에 있는 캠핑장 지도. 이용자 수칙도 있는데, 캠핑장 입장 할때 사장님이 사이트 안내 자세하게 해주시고, 이용자 수칙도 인쇄물도 별도로 나눠준다. 매너타임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이고, 그 외 분리수거, 화로대 세척 금지 등에 대한 내용들이다.
전기는 3-4개 캠핑 사이트에 하나에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옆에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었다.
캠프사이트마다 전기 시설이 있는건 아니고 위치에 따라 거리가 좀 있을 수 있으니 전기 쓸 예정이라면 20M 전기 릴선은 하나 챙겨야 할 것 같다.
1시 체크인, 1시 체크 아웃이다. 체크아웃시간 1시여서 너무 좋았다. 체크아웃 11시인 곳은 아침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정리 하기 바쁜데 이 곳 달빛 캠핑장은 체크아웃 시간이 여유가 있어 오전 시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얼리 체크인도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들이 많은 캠핑장이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네이버에 있는 평점하고 후기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 평점이 높은 이유가 확실히 있었다. 관리가 잘되고 오래머물기 좋은 곳인 것 같다.
B사이트 안쪽이 화장실/개수대 쪽이랑 조금 멀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생각하기 나름일 것 같다. 화장실 쪽에 자주 가야하는 상황들이 아무래도 많으면 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날씨 따뜻해지면 예약하기 이제 더 힘들어 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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