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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한국

잠실 소피텔 레스파스 애프터눈티 후기, 석촌호수 뷰

by ♥♥♡♡♥♥ 2022. 9. 22.

오랜만에 롯데월드를 갔는데 주중이었는데도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8월 초 사람들이 제일 휴가를 많이 쓸 때여서 그런가 보다 싶기는 했는데, 롯데에 계속 있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한건물 옆으로 소피텔 호텔로 피신했다.

 

 

여유롭게 애프터눈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예약이 필요하 거 같아서 전화를 해 보았는데 아무도 받지 않았다. ㅠ 그래서 어차피 바로 옆이니 일단 호텔로 갔다.

 

 

소피텔 애프터눈티는 6층에 있는 레스파스에서 할 수 있는데, 호텔 체크인을 하는 곳과 같은 층이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3시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체크인 시간하고 겹쳐서 호텔 자체가 굉장히 바쁜 시간대였다. 그

 

래서 전화를 했을 때  아무도 받을 수 없었던가 싶기는 했다. 여전히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

 

 

다행히 호텔 체크인 카운터가 복잡했던 거에 비해서는 레스파스에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알라캇 메뉴와 드링크를 별도로 시킬 수도 있지만 애프터눈티를 해야겠다 이미 생각했던 터라 고민 없이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애프터눈티세트를 주문하면 커피와 티 (tea) 중 고르라고 하는데, 소피텔만의 tea collection이 있어서 괜찮은 거 같아 tea로 선택했다.

 

직원이 차 종류 하나하나 설명을 잘해주니 들어보고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시계 모양의 회전식 플레이트가 소피텔 애프터눈티의 시그니처 플레이팅인 듯했다.

 

에어컨이 강하게 나와서 실내가 조금 추워서 그랬는지  따뜻한 차를 마실 때의 느낌이 참 좋았고, 추천해준 차의 향도 너무 좋았다. 

 

스낵과 디저트들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사진 왼쪽 부분의 창가에 있는 자리는 직원들 말로는 예약석이고 한 달 전쯤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는 하는데,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 저 자리에 실제로 손님이 있지는 않았다. 

 

실내의 창가 자리도 좋겠지만, 봄, 가을 날씨 좋을 때는 야외 테라스에서 음료 즐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하고 테라스에서 맥주나 와인이나 좋아하는 음료 즐기면 좋을 곳이다. 석촌호수의 뻥 뚫린 뷰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8월 초 여름에는 아쉽지만 이 테라스 테이블 공간은  어쩔 수 없이 덥기는 했다. 날 좋을 때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다. 

 

 



가격은 인당 5만 원이다. 주변 호텔 애프터눈티와 비교했을 때, 롯데 시그니엘 호텔의 애프터눈티보다는 저렴하고 잠실 롯데호텔보다는 좀 더 비싸다. 

 

뷰가 워낙 좋고, 사람도 많이 없고 여유로워서 한번쯤은 가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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