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갑자기 팥빙수가 먹고 싶어서 꽤 늦게 솔라리스로 빌라주 베이커리로 갔다. 한국에서 먹던 부드러운 우유 얼음으로 만든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팥빙수에 들어가는 팥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고, 모든 빵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매장에서 홍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유독 우유 팥빙수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한걸음에 달려갔음.
빌라주 베이커리는 빙수가 워낙 유명해서 찾게 되지만, 한국 스타일 빵도 살 수 있어서, 빙수 먹으러 갔다가 빵도 늘 한 봉지 사 가지고 오게 되는 것 같다.
파리바게트에서 먹었던 느낌의 빵이 먹고 싶은데 현지 빵집에서는 뭔가 부족할 때는 무조건 빌라주 베이커리로...
우유 팥빙수, 우유 인절미 팥빙수, 아니면 팥이 아예 없는 우유 빙수, 이 세 가지 메뉴 중에서 그날 먹고 싶은 거 골라 먹게 되는 것 같다. 팥 없이 연유만 살짝 뿌려 먹는 우유 빙수도 은근히 맛있다. 우유 빙수 먹을 땐 인절미만 추가로 주문하면 비율이 딱이다. 오레오 빙수 이런 건 안 먹어 봤음...
둘이 먹을 거면 Friends 사이즈가 딱 좋고, 3명 이상이면 Family 사이즈 시키면 모자람 없이 먹을 수 있다. Party 사이즈는 회사 사람들하고 갔을 때 딱 한번 시켜 먹어 봤는데, 엄청 큰 그릇에 나와서 우와~ 하며 이벤트성 같은 느낌도 좀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 엄청 좋아했던 한남동 팥빙수집이 생각나는 날, 빌라주 베이커리에서 그만큼이나 맛있는 팥빙수를 타지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팥빙수가 먹고 싶었던 날이라) 너무 다행이고 감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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