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청호 주변 구경하러 갔다가 대청호 주변 맛집으로 알려진 토담골에 다녀왔다.
토종닭요리, 새우탕, 오리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닭도리탕이 정말 맛있다는 후기가 많은 곳이었다.
일요일 점심 시간에 방문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 대부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이기 때문에 예약 하고 주로 방문 하는 것 같았다. 예약을 하고 가면 준비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다.
특히 백숙, 옻닭같은 요리는 메뉴 준비에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예약을 안하고 갔다가 옻닭이 먹고 싶어 주문하려고 했더니 한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주셔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닭도리탕을 주문하고 3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먼저 나왔다. 반찬이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가지나물하고 취나물도 맛있었고, 상추샐러드는 상큼한 맛에 리필도 했다.
서빙해주시는 젊은 직원분이 뭐만 부탁하면 바로바로 응대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는... ㅎㅎㅎ
30분 기다리고 나온 닭도리탕... 비주얼과 양에 일단 감동이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맛있었다.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고 쑥갓향도 너무 좋았다.
닭도리탕 양념도 너무 짜거나 맵지 않고 간이 적당하게 닭에 잘 버무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2-3인이 먹을 수 있다는 중자를 시켰는데, 2명인 우리한테는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했는데, 포장비 천원을 내면 남은 음식 포장도 할 수 있다.
닭도리탕 맛있게 먹고 자연스럽게 드라이브하게 된 가을의 대청댐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원래는 청남대에 가고 싶었는데, 날이 워낙 좋은 탓인지 네이게이션에서 가는길이 너무 막히는 것으로 나와서 아쉽게도 청남대까지 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대청호 자체가 충분히 아름다웠고, 대청댐 전망대에서 보이는 호수 전경은 정말 볼만하다. 대청호 주변에 유명하고 맛있는 맛집이 많으니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우리는 토속적인 음식이 먹고 싶어서 토담골에 갔지만 대청호 주변에 찾아보면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도 꽤 있는 것 같다. 우리처럼 몸에 좋은 음식 먹고 싶다면 토담골 정말 맛있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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