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하타마스 현지 호킨미 맛집 (Damansara Uptown Hokkien Mee)

원래 다만사라 업타운에 있는 유명한 호킨 미 맛집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인데, 언제인지 몽키아라 근처 스리하타마스에도 분점이 생겨서 가보았다.

주말 점심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업타운에 있는 본점에 가면 식당이 크기도 하지만 사람이 늘 많아서 북적거리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이기는 했다. 구글 후기를 보니 주말보다 오히려 주중에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카운터

메뉴 1

메뉴 2

 

메뉴는 딱 두페이지에 담길 정도로 단촐한데, 그동안 먹어본 메뉴들은 일단 다 맛있었다. 당연히 호킨미 (Hokkien Mee)가 제일 유명하고 Fried LaLa라는 조개 요리도 이 집 시그니처라고 한다.

 

호킨미는 누들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두꺼운 면인 Mee가 기본이고, 얇은 국수인 Mee Hoon이나 부드러운 납작쌀국수인 Keoy Toew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이번에 호킨미 (Hokkien Mee)와 볶음밥 (Fried Rice), 그리고 메뉴에 Homemade Herbal Tea라고 되어있는 음료를 시켰다. Herbal Tea는 어디서 먹어도 실패하지 않아서 즐겨 시켜 먹는데 이 집 허벌티는 향이 좀 더 강하면서 맛있다.

 

Homemade Herbal Tea

 

Fried Rice

Hokkien Mee

중국 계열 식당인 만큼 호킨미의 경우에는 고소한 돼지기름이 듬뿍 들어가 있다. 이렇게 고소한 기름 향이 나면 맛이 없기가 참 힘들다 ㅎㅎㅎ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참 맛있다. 원한다면 Pork Lard를 추가할 수도 있는데, 이미 충분히 기름지기는 하다. 

볶음밥도 물기 없이 고소하게 기름에 볶아진 볶음밥으로 간도 적당하게 잘 되어 맛있었다.

 

오후 1시쯤 한산했던 식당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는데 식당에 앉아서 먹다보니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하고 그랩 주문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랩 푸드로도 주문해서 먹어보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면 종류다 보니 식당에서 음식 나오자마자 먹는 만 못한 것 같다.

업타운이나 여기나 맛은 비슷하게 두 군데 다 너무 맛있는데 미각에 더 예민한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 업타운까지 일부러 가지 않아도 스리 하타 마스 분점에서 자주 먹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