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에 있는 호텔 중 웨스틴 호텔은 메리어트 계열 호텔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랑카위 남부 해변에 조용하게 자리 잡은 곳이라 휴식 취하기도 매우 좋아 인기가 많은 호텔 중 하나이다.
웨스틴 호텔은 사실 랑카위의 유명한 여행자 거리와 해변가가 있는 체낭 비치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호텔 안의 시설과 식당들을 아무래도 더 이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랑카위 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 멀다고 해봤자 차로 30분 정도 거리인 듯하다.)
호텔 내 식당
호텔 안 여러 레스토랑이 있고, 메리어트 멤버라면 Tier 상관없이 모든 다이닝이 기본 10% 할인이 되기 때문에 웨스틴 호텔 내에 모든 식당들을 호텔에 머문다면 적어도 한 번쯤은 가게 되는 것 같다.
다음은 호텔내에 있는 식당들이다.
Tide 타이드
웨스틴 호텔의 프라이빗 해변가를 바라보고 위치한 Tide는 웨스틴 호텔 내 레스토랑 중 아마도 가장 Fine Dining에 가까운, 꽤 로맨틱한 저녁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랑카위에서 수확된 신선한 생선 요리뿐 아니라, 다양한 스테이크 요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더라도 각 알코올음료의 대표 셀렉션도 즐길 수 있다.
요리 재료가 신선하고 음식이 일단 맛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맛과 분위기, 풍경 모두 즐길 수 있어, 웨스틴에 머물면서 적어도 한 번은 가게 되는 곳인 것 같다.
점심과 저녁 메뉴가 다른데, 구글에서 웨스틴 랑카위 Tide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Seasonal Tastes Restaurant
조식을 먹는 곳이고, 역시 바닷가를 향해 위치하고 있어 뻥 뚫린 바다 뷰를 볼 수 있다.
바다 쪽 자리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이 몰리는 9시 전후에 가면 물론 바닷가 쪽에 자리 잡기는 사실 쉽지는 않지만, 홀 중앙에 자리하면 음식하고 가까운 장점도 있다.
아침 식사를 위해서만 방문해서 다른 시간의 식사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침 식사를 위해 매일 방문하게 되는 곳이어서 그런지 점심이나 저녁까지 여기서 해결하기 위해 찾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Splash Poolbar
웨스틴 랑카위에는 큰 수영장 하나와 수심이 얕은 수영장, 이렇게 두 개가 있는데 큰 수영장 쪽에 바다와 수영장의 수평선(?) 경계가 만나는 곳에 Splash라는 풀사이드 Bar가 있다.
호텔의 수영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면 어쩌면 가장 많이 주문하게 되는 곳일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주문할 수 있다.
랑카위 면세점에서 구입한 알코올이 있어 수영장에서 마시고 싶으면 콜키지 차지를 내고 마시면 된다. 와인 콜키지는 100링깃, 위스키는 120링깃이다.
그리고, Splash 바로 옆에서 금요일, 토요일마다 seafood buffet 가 있다. 저녁 바다 뷰와 호텔에서 뷔페를 즐기고 싶다면 좋은 옵션인 것 같다. (가격은 우리가 묵었을 당시 기준 인당 220링깃이었다.)
금요일, 토요일만 한다고 하고, 호텔 내에 저녁 식사는 좋은 뷰 자리를 위해서도 일단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Breeze Lounge
호텔 로비에 들어오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곳으로 바와 스낵 거리가 있는 곳이다. 샌드위치, 버거 등 간단한 한 끼를 할 수 있다.
바다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뷰여서 바다 멍 때리기도 나쁘지 않은 곳이다.
시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녁 9시 이후에 어떤 날은 10시 이후에도 라이브 연주가 있었다. 호텔에 확인해 보고 라이브 연주 시간에 맞춰서 가도 좋을 것 같다.
호텔 주변 식당
호텔을 벗어나 호텔 주변 식당을 찾는다면 다음을 추천한다.
랑카위 요트 클럽 근처
조용한 랑카위 남부 해변에 위치한 곳이라 웨스틴 호텔 주변에 음식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랑카위 요트 클럽 호텔 쪽으로 가면 요트 선착장 뷰를 가지고 있는 꽤 괜찮은 식당들이 몇 군데 있다.
그중 가성비가 좋은 곳을 고르자면 Charlie's Bar and Grill이 있고, 그 바로 위층에 있는 Jake's Charbroil Steaks는 가격대가 조금 더 있고 메뉴가 좀 더 다양하다.
바로 위, 아래에 서로 위치해 있고 둘 다 바다를 향하고 있어 뷰는 거의 비슷하다.
Scarborough Fish & Chips라는 피시 앤 칩스 전문점도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문을 닫은 상태였다.
랑카위 바다 뷰 맛집, Charlie’s Bar and Grill
Fish Farm Seafood
마지막으로 Fish Farm Seafood는 웨스틴 호텔에서 가깝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 주어서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가려고 했던 날, 설날 연휴로 중국인들에 운영하는 식당이 문을 모두 닫아서 식당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던 곳이다.
랑카위의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받아서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웨스틴 호텔에서 가면 좋을 Seafood 식당으로 Fish Farm Seafood와 Wonderland라는 두 곳을 추천받았는데 위치적으로는 Fish Farm은 웨스틴에서 훨씬 가깝다. 그리고 Fish Farm 은 더 비싼 반면 좀 인테리어 등이 더 깨끗한 곳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이번 여행 때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운 곳.
랑카위 여행을 가면 보통 체낭 비치가 유명한데 랑카위가 아무리 작은 섬이라도 해도 택시 안에서 삼십 분, 왕복이라면 한 시간씩 보내는 시간이 아쉬워서 랑카위 여행 동안 최대한 호텔 근처에서만 움직였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웨스틴에서 독수리 동상도 가깝고, Duty Free shop도 1-2킬로 이내에 여러 군데가 있었다. 다 가보지는 못했고, 호텔하고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Langkawi Fair Shopping mall을 갔는데, 초콜릿 종류도 충분히 있고, 위스키, 와인도 종류가 나쁘지 않게 있었다.
더 시내에 큰 면세점보다는 좀 규모가 작을지 모르겠는데 우리한테는 충분했던 곳이다. Fair shopping mall에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보지 못했던 위스키 종류도 꽤 있었고, 와인은 한국에선 더 이상 팔지 않는 Martini Asti가 한 병에 고작 35링깃! (KL에서는 기본 100링깃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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