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한국 음식점이 많이 있고 한국식 BBQ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지만, 한국에서 처럼 한국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곳은 사실 별로 없는 것 같다.
대부분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분들이 고기를 대부분 구워주는데, 이번에 방문한 하남돼지 집은 한국 하남돼지에서 파견된 한국 전문가 분들이 삼겹살을 제대로 구워주신다. :)
오랜만에 말레이사에서는 느끼기 힘든 한국에 있는 진짜 삼겹살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당연히 고기 맛도 너무 좋고 같이 나오는 반찬들 특히 한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다는 명이 나물은 정말 감동이었다.
한국에서 삼겹살 먹을 때 식당에서 구워주는 것처럼 직원분들이 너무 맛있게 고기를 구워주신다.
이렇게 능수능란한 고기 굽기 스킬을 얼마 만에 보는 건가 싶어 감개무량했다. 당연히 고기도 너무 맛있었다.
고기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간을 한 부추무침과 정갈한 소스들. 그리고 무엇보다 저 명이 나물. 삼겹살과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고기 구워주신 분 말씀으로는 식당에 방문하는 현지인들은 이 명이나물을 잘 몰라서 잘 먹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서 가지고 온 나물이고, 필요하면 더 드린다고 얼마든지 얘기해달라고 하셨다. 완전 감동.
삼겹살 먹고 너무 맛있어서 갈매기살 추가로 주문하고, 여기까지 먹고 나니 냉면을 안 먹을 수가 없어서 냉면까지 클리어했다.
전부 다 너무 맛있었다. 배가 너무 부른데 더 먹고 싶은 식욕이 터져 올라온 날 ㅋㅋㅋ
United Point라는 쇼핑몰 겸 콘도가 같이 있는 건물에 있다.
사실 평소에 크게 갈 일이 많지는 않은 쇼핑몰인데 하남돼지 집 덕분에 가서 구경하고 올 수 있었다.
주말 저녁 시간 피크에 가면 웨이팅이 꽤 있다.
주말에 가게 된다면 저녁 타임 오픈할 때 시간 맞춰서 바로 입장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저녁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하고,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우리도 5시에 맞춰서 식당에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가긴 했는데 이미 그 시간에 식당에 사람이 많았다.
한국 사람보다도 현지인들이 많은 것도 꽤 신기하기도 했다.
쿠알라룸푸르 하남 돼지집 완전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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