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스무디 볼 맛집 + 코코넛 아이스크림

발리에는 유독 베지테리언, 글루텐 프리 등 다양한 다이어터리 옵션이 많다.

 

다양한 식성의 관광객들이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요가 등 홀리 스피리츄얼한 발리 특유의 문화도 꽤 건강한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생기는데 한 역할했을 것 같다.

 

 

우붓 메인 스트릿에 두아티가 (Dua Tiga)라는 레스토랑에는 정말 맛있는 과일 스무디 보울 (Smoothie Bowl)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격도 오만 오천 루피아로 우리나라 5천 원 정도의 금액이다. 우붓에 오래 머문다면 매일이라도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완전 맛있고 배부른 스무디 볼

 

여행 기간 중 가볍게 건강히 한 끼 하고 싶을 때 가면 완전 강추.

 

스무디 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음식메뉴도 같이 있어 동행하는 사람이랑 먹고 싶은 게 달라도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갈 수 있다. 스무디 볼 이외에도 생과일주스 옵션도 다양했다. 

 

 

같이 간 동행은 밥이 들어간 식사를 하고자 해서 메뉴에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식을 주문했다.

 

Nasi... 뭐였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밥하고 튀긴 치킨이 같이 나오는 메뉴였다. 런치 스페셜 메뉴로 역시 55,000 루피아였다. 

 

발리는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확실히 동남아 물가랑은 거리가 멀고, 식당에서 식사하면 식비가 꽤 많이 나가는데, 스무디 볼이나 이런 런치 메뉴 가격이 생각보다는 저렴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스무디 볼 메뉴

 

여러 메뉴가 있는데 이 스무디 볼 때문에 방문한 식당이라 스무디 볼 메뉴만...

 

내가 주문한 건 Mango Gembira였다. 종업원이 추천해준 메뉴였는데, 시간만 되면 다른 메뉴도 정말 다 먹어보고 싶었다.

 

발리에 오래 머문다면 아마도 꽤 자주 방문했을 것 같다. 

 

 

식당 한편에는 이런 멋진 그림이 그려진 벽도 있다.

 

이 앞에서 사진 찍으면 꽤 멋있게 나오고, 그림 위에 Ubud이라고 적혀 있어서 나름 기념이 되는 것 같다. 

 

참고로 두아 티가 Dua Tiga는 숫자 2와 3을 뜻한다. Dua는 2, Tiga는 3. 

 

 

식당 내 인테리어도 꽤 고급스럽고 발리 감성도 나름 묻어 있고, 좋았다.

 

발리에 있는 식당 직원들은 정말 웬만하면 모두 다 친절하다. 

 

 

두아티가에 들렀다면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코코넛 샵도 꼭 들러봐야 한다.

 

다양한 코코넛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평소 코코넛 좋아한다면 완전 강추!

 

코코넛 안 좋아해도 먹어볼 만하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었다.

 

 

그냥 코코넛 워터도 마실 수 있다. 생각보다 이 코코넛 워터만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래도 역시나 이 가게 시그니처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방석하나도 발리 스럽다. 예쁘다.

 

대망의 코코넛 아이스크림. 2 스쿱을 주문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평소에 코코넛을 아주 즐겨하는 편은 아닌데,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진 옅은 갈색이 단맛을 내는데 그냥 설탕이 아니라 코코넛 열매 질감이 느껴지는 단맛이다.

 

이 토핑이랑 어우러져서 더 맛있었다. 적은 양의 코코넛 과육도 들어가 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Fruit Salad에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토핑으로 얹어진다고 한다. 밥 한 끼 대신 너무 맛있을 것 같다. 

 

두아티가 카페 하고  코코넛 아이스크림 샵 모두 너무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우붓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 볼만 한 것 같다.

 

 

우붓 가장 메인 거리인 몽키 포레스트 스트릿을 지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몽키 포레스트와 우붓 팰리스 딱 중간 지점이 있다면 그보다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우붓에 있으면서 맵을 켜고 다닐 일이 없어서 대충의 위치를 말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구글맵에서 Duatiga Cafe Ubud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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