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사파크시티 (Desapark City)의 플라자아카디아 (Plaza Arkadia)에 있는 훠궈 맛집에 다녀왔다. Lamei Hotpot이라는 곳이다.
플라자 아카디아에 가면 다양한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그 중 특히 훠궈를 하는 곳이 군데군데 많이 있다. 특히 그중 Lamei Hotpot은 플라자아카디아에서도 규모가 크고 손님도 늘 많은 곳 중 하나이다.
주문을 하려면 이렇게 메뉴판을 가져다주고 그리고 까만 무성펜을 하나 준다.
메뉴판에다가 직접 펜으로 표시를 해서 주문하면 된다. 메뉴판에다가 직접 주문을 표시하는 방식이 꽤 새로웠다. 무성펜으로 표시하는 거라 잘못 표시되었으면 쓱 지우고 다시 쓰면 된다.
메뉴 앞면은 훠궈 육수 베이스와 육류 종류를 고를 수 있고, 메뉴 뒷면은 각종 야채, 면류, 음료 등을 고를 수 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베이스 육수가 나왔다. 매운 거 잘 못 먹는 날 위한 뽀얀 하얀 국물 빛깔의 Pork Bone 베이스 육수와 같이 간 일행들은 마라 (Spicy Mala)를 선택해서 두 가지 base를 주문했다.
Lamei는 육수를 3개~4개 까지도 선택이 가능한데 다른 테이블 보니 육수 베이스를 3가지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더 많아 보였다. 3가지 육수를 선택하면 3 등분되어 있는 큰 냄비가 나온다.
고기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종류별로 시켰고, 야채는 모둠 야채에 배추와 목이버섯, 팽이버섯 등 우리가 좋아하는 야채 좀 더 추가했다.
곧이어 주문한 고기와 야채와 버섯, fish ball 등이 차례로 나왔다.
마라 육수 베이스를 덜 매운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Less Spicy, Spicy, Extra Spicy) 중 선택할 수 있었고, 같이 간 일행은 Less Spicy로 시켰는데 이것도 처음 맛보니 너무 매워서 육수에 들어가 있는 고추를 다 제거하고 난 후에 겨우 먹을 수 있었다. ^^;
음료는 Jar에 나오는 깔라만시 음료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음료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Green tea가 있어서 주문을 했더니 내가 생각한 따뜻한 녹차가 아니고 페트병에 있는 재스민 향이 나는 그린티였다. 음료는 시원한 물이 결국 제일 맛있었다.
소스는 취향 껏 본인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맵찔인 나는 매운 거 다 빼고 간장하고 마늘, 쪽파, 고수, 참기름만 넣어 만들어서 나한테만 맛있는 그런 소스다. 땅콜 소스도 맛있는 것 같다.
훠궈도 맛있었고, 직원들 서비스도 매우 좋았고, 나름 훠궈 하면 생각했던 분위기가 나는 곳이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럼에도 가격이 생각보다 비쌀 수 있는 부분을 예상해야 한다.
3명이서 실컷 먹고 난 가격이 163 쇼핑몰의 Fei Fan Hotpot에서 뷔페스타일로 먹었던 가격보다 3배 많이 나왔다. 육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육수에 들어가는 야채나 고기의 퀄리티가 Fei Fan 하고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나는 훠궈 초보라 그 맛에 예민하지는 않지만 여기 현지 사람들은 Fei Fan 같은 곳은 또 약간 한 퀄리티 낮게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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