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양재점에 회원등록하러 다녀왔다. 원래 집 근처에 있는 트레이더스에 다니다가 요즘 인스타에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 하는 아이템 리스트 라고 해서 계속 이것 저거 뜨는 거 보고 혹해 버려서 평일에 코스트코 가서 회원가입까지 하고 왔다.
사실 오래전에 엄마 따라서 몇 번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크게 생각 없었는데, 막상 가서 물건하고 가격 구경하고 나니 가입 잘한 것 같다. 자주 사는 대략적인 가격 기억하는 물건들 보니 확실히 다른 마트나 인터넷 쇼핑보다 저렴했다.
일 년에 몇 번만 가도 코스트코 멤버십 가입비용은 어렵지 않게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기 위안하며 멤버십 카드 만들고, 같이 간 엄마도 가족 회원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멤버십 종류
골드스타 멤버십이라고 부르는 개인 멤버십과, 비즈니스 멤버십이라고 불리는 법인 멤버십이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각각의 경우에 쇼핑금액의 2% 적립이 가능한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이 있다.
1. 골드 스타 개인 멤버십
코스트코에 회원 가입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입하게 되는 멤버십이다. 종류는 연회비 38,500원인 골드스타와 연회비 80,000원인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이 있다.
골드스타와 이그제큐티브 차이점은 구매한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 가능 여부이다.
1년에 얼마 정도 지출할지 예상해 보고, 적립되는 포인트가 80,000원과 38,500원 차액인 41,500원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으로 하면 된다. 41,500원을 쌓으려면 계산해 보니 1년에 2,075,000원을 사용하면 되는 것 같다.
2. 비즈니스 법인 멤버십
법인이 가입 가능한 비즈니스 멤버십이 잇으로 연회비 33,000원이다. 골드스타 보다 조금 저렴하다. 이그제큐티브 법인 멤버십은 80,000원으로 개인 멤버십과 동일하다.
가족카드 발급 방법
가족 등록 하려면 같은 주소에 있는 사람만 등록 가능하다. 부모님이어도 주소가 다르면 안 되고, 남편, 아내여도 주소가 다르면 안 된다. 같은 주소지를 기준으로 가족 여부 판단한다고 한다.
내 신분증에 있는 주소와 엄마 신분증에 있는 주소가 동일해서, 엄마도 추가 비용 없이 가족카드를 추가 발급할 수 있었다. 신분증 상으로 동일 주소를 확인하기 힘든 경우에는 등본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
회원 가입하고 다음 해에 재등록할 때 코스트코 장바구니를 원래 선물로 주는데, 자동 이체 미리 신청하면 바로 준다고 해서 자동이체 신청하고 장바구니를 받아왔다.
사실 말이 그런 거지 자동이체 되도록이면 하자는 것 같다. 나중에 1년 가까워서 멤버십 재등록 원하지 않으면 취소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코스트코 해외지점
멤버십 신청할 때 뒷면에 선택 사항으로 개인 정보의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 부분이 있다. 선택 사항이어서 습관적으로 "동의 안함"에 체크하고 제출하려고 하는데 카운터에 설명해 주시는 분이 이 부분 동의하면 해외 코스트코도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해외 코스트코에 갈 일이 절대 없을 것 같지만 ㅋㅋ 사람일이 어찌 될지 모르니 해외코스트코도 이용가능하게 신청했다.
코스트코홀세일 코퍼레이션 (미국), 캐나다, 영국, 멕시코, 대만, 일본, 호주, 스페인, 프랑스, 아이슬란드, 중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워낙 잘 알려져 있지만 코스트코는 현대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가 없다면 현금으로 계산하면 된다. 카드제휴사로 나가는 비용을 줄이고, 물건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회원가입한 김에 장까지 보고 왔는데, 육류와 연어와 같은 생선은 정말 가격과 양이 혜자스러웠다. ㅎㅎㅎ 주말에는 주차 자리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빈다고 하는데, 얼마나 자주 장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원가입했으니 당분간은 열심히 다녀야 할 듯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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