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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네덜란드 스트룹 와플 맛있게 먹는 방법

by ♥♥♡♡♥♥ 2020. 12. 24.

이 스트룹 와플 (Stroopwafel)은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참 많이도 사가지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시식 코너에서 하나씩 잘라주는 이 와플맛에 처음 반했었고, 스트룹 와플을 먹는 방법으로 알려진 대로 따뜻한 음료 위에살짝 녹여서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특히 블랙 커피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인 스트룹 와플이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트룹와플에 대해, 스트룹와플의 시작, 그리고 먹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트룹 와플 (Stroopwafel) 이란 
 

스트룹 와플에서 Stroop은 네덜란드어로 '시럽'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두개의 얇은 와플 사이에 카라멜 시럽이 들어가 있어요. 와플에 따뜻한 열을 살짝 가해주면 이 시럽이 녹으면서 더 부드럽고 풍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요. 시럽을 녹이지 않고, 그대로의 와플도 물론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하게 접하는 스트룹 와플은 포장 제품이지만, 네덜란드 곳곳의 로컬 마켓에서 파는 신선한 스트룹 와플은, 와플이 더 바삭하고, 더 따뜻한 캐러맬 소스로 서빙 된다고 해요.

 

과자 제품으로 포장되어서 나오는 와플 보다 캐러맬이 더 물처럼 떨어져서 손에 묻은 시럽을 닦아 먹는 재미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와플 위에 초콜렛을 한번 더  입혀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죠.

스트룹 와플의 시작 

스트룹와플이 처음 만들어 진 곳은 네덜란드의 GOUDA 지역이라고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고다 (Gouda) 치즈가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죠. 네덜란드어로는 하우다라고 불립니다.

1800년대 초 네덜란드 Gouda 지역의 Gerard Kamphuisen 이라는 제빵사가 남은 빵가루를 걸쭉한 시럽과 섞어서 만든 디저트가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시작된 스트룹 와플은 1870년 이후 네덜란드 전국의 제빵사들에 의해 빠르게 퍼지며, 지금 형태로 자리 잡았구요. 남은 빵 부스러기로 부터 만들어진 쿠키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가난한 사람의 쿠키"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디저트가 네덜란드 전역에 퍼지면서, 이 스트룹 와플을 먹는 방법도 함께 개발이 되었습니다.

 

김이나는 커피나 차 머그잔 위에 이 와플의 사이즈가 완벽히 맞는데, 오후 커피를 즐기기 전에 약 2분 동안 와플을 올려 놓았다가 커피와 와플을 함께 즐기는 것이 방법입니다.


  

스트룹 와플을 먹는 다양한 방법 

 

다음은 스트룹와플을 맛있게 먹는 다양한 방법입니다.  


1. 따뜻한 커피, 혹은 차와 와플을 함께 즐기기 

스트룹 와플을 먹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에요. 따뜻한 커피, 혹은 차 위에 스트룹 와플을 2분 정도 올려 놓았다가 시럽이 녹고, 와플이 부드러워지면 커피, 차와 함께 즐기는 방법입니다. 

 


2.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기 

와플 사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스쿱을 넣고 샌드위치 처럼도 먹기도 하고, 그냥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먹을 수도 있어요.

 

아이스크림, 와플, 그리고 캐러멀 시럽의 조합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네요. 그 위에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등 작은 과일 송송 올려 놓아도 좋구요.


3. 구운 치즈와 함께 즐기기 


구운 치즈와 스트룹 와펠은 함께 즐겨 보세요. 짭짤한 베이컨도 추가해서요. 아마도 새로운 단짠단짠 조합을 아마 맛보실 수 있을거에요. :)

이미지출처: Pexels.com



네덜란드에 가면 신선한 스트룹 와플을 파는 로컬 마켓들이 많다고 해요. 신선하게 만든 스트룹 와플은 진짜 얼마나 더 맛있을지 참 궁금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스트룹 와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지금은 많은 거 같아요. 생각 나는 맛에 일부러 찾아 드시는 분들도 많이 있구요. 회사 사무실에 갖다 놓으면 블랙 커피 한잔 마시면서 같이 먹기에는 정말 최고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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