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와인을 단순히 설명하자면 잔류 설탕이 없는 단맛이 없는 와인입니다.
포도즙이 와인으로 숙성될 때 효모가 포도주스에 있는 설탕을 사용하고, 이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이 생성됩니다.
효모가 포도즙에 있는 모든 설탕을 사용하기 전에 발효 과정을 중단하면 와인에는 단맛이 남게 됩니다.
반면 드라이 와인은 효모가 모든 설탕을 다 사용하여 발효 과정을 마치는데, 이렇게 되면 남아있는 설탕이 적어 단맛이 없습니다. 이러한 와인을 '드라이' 하다고 표현합니다.
드라이 와인은 고급 와인, 스위트한 와인은 덜 고급스러운 와인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와인은 드라이, 스위트의 구분 이외에도 다양한 포도 품종, 재배지역, 숙성과정, 화이트/레드, 그리고 마시는 사람의 취향 모두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드라이 와인의 종류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모두에서 드라이, 스위트 와인을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와인의 맛과 향에는 드라이, 스위트함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다양한 와인을 많이 시음해 보며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1. 레드와인
레드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쉬라즈, 메를로, 말벡 등이 해당됩니다. 만약 달달한 레드와인을 찾는다면 강화 와인인 포트 (Port) 와인이 있습니다.
2. 화이트와인
화이트 와인의 경우 소비뇽 블랑, 피노 그리, 샤르도네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달콤하지만 디저트 와인만큼의 단맛은 싫다면 리슬링 와인이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드라이 와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드라이 와인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중 하나는, 탄닌 수준이 높은 레드와인을 마실 때 느껴지는 떫은맛을 드라이한 와인이라고 표현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드라이 와인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와인의 탄닌 수준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 와인은 과일 향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드라이 와인에서도 포도 품종과 양조 방식에 따라 과일향이 날 수 있습니다. 단지 과일 주스처럼 단 맛이 나지 않을 뿐입니다.
드라이 와인의 도수가 더 높다?
또 다른 오해는 드라이한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더 높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도수가 높은 와인을 마실 때 더 알코올 향이 느껴지는 경향이 있어 느껴지는 부분이겠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드라이 와인이 도수가 높을 수는 있지만, 도수가 높은 와인이 항상 "드라이" 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디저트 와인은 실제로 엄청나게 달면서 알코올이 높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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