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와 "하이티 (High Tea)"의 용어를 흔히 서로 바꾸어서 사용하지만 이 두 단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프터눈티와 하이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
애프터눈티는 1840년 영국 상류층에서 시작되었으며, 오후 4시~6시 사이에 먹는 오이 샌드위치, 스콘, 작은 케이크, 페이스트리 등과 같은 고급 간식과 차로 구성된 가벼운 간식에 가까운 식사입니다.
차 한잔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영국을 대표하는 즐거운 문화입니다.
중산층과 노동계급도 조금은 더 실용적인 이유로 애프터눈티를 즐겼습니다.
설탕과 카페인을 포함하는 차는 근무시간 동안 활력을 유지하고, 늦은 오후의 허기를 채울 수 있습니다.
하이티 (High Tea)
하이티는 주로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 먹는 노동 계급의 식사로 보통 고기나 생선, 야채 등 따뜻한 요리로 시작하여 버터와 잼을 곁들인 케이크와 빵으로 이어집니다.
작은 페이스트리나 샌드위치보다는 푸짐한 식사에 가깝습니다. 하이티는 전통적으로 높은 등받이 의자와 놓은 테이블을 의미하는 "하이"가 붙어 애프터눈티와 구별하기 위해 1800년대에 "하이티"라고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서민 가정뿐 아니라 중상류층에서도 이 하이티로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차이점
애프터눈티와 하이티 모두 오후에 제공되지만 애프터눈티는 보통 오후 4시경에 제공되는 반면, 하이티는 오후 5시~7시에 식사처럼 제공됩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미묘한 문화적 차이로, 상류층에서 시작된 애프터눈티는 노동계급에서 시작된 하이티보다 공식적인 모임으로 더 많이 간주됩니다.
애프터눈티와 하이티를 구분하는 또 다른 요소는 음식의 종류입니다.
둘 다 차를 제공하지만 애프터눈티는 작은 샌드위치, 케이크, 스콘, 페이스트리가 제공되는 반면, 하이티는 고기, 감자, 야채로 구성된 식사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프터눈티는 일반적으로 낮은 테이블에 제공되기 때문에 '로우 티 (Low Tea)"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하이티와 애프터눈티는 가족,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영국의 대표 문화로 인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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