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초콜렛은 언제 어디서 시작 되었을까?

초콜릿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여러 다양한 음식들과 쉽게 잘 어울려 케이크, 쿠키, 아이스크림 등 다른 다양한 음식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 민트가 들어간 초콜릿은 초콜릿의 달콤함과 민트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특히 많은 사람들의 충성도 높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면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등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수천 년 전 마야인과 아즈텍인들은 신의 선물로 여기며 초콜릿을 숭배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카카오의 강하고 쓴 맛이 선호되지는 않았습니다.

 

유럽으로 초콜릿에 건너온 이후, 초콜릿을 현재처럼 단단하게 먹기 전 부드럽게 액체로 마시는 형태의 초콜릿에 설탕, 허브, 시나몬, 민트와 같은 향신료를 넣어 쓴맛을 완화시켰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민트와 초콜릿을 섞어 제조하는 것이 관례가 되며 현재의 달콤한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민트 초콜릿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시작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1973년 한 콘테스트에서 Marilyn Ricketts이라는 학생이 Mint Royale이라는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우승하며  앤 공주 결혼식에 선보이게 됩니다. 이후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하지만 Ricketts이 선보인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 전에 배스킨라빈스나 Girl Scout Cookies 같은 브랜드에서 이전에 이미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1945년 배스킨라빈스가 첫 매장을 열었을 때 초콜릿 민트는 31가지 오리지널 맛 중 하나였고 앤 공주 결혼식에 선보이기 25년 전에 이미 미국에서는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민트 초콜릿 칩은 배스킨라빈스의 주요 맛 중 하나입니다. 

 

 

민트 초콜릿 자체의 경우 아이스크림보다 더 오래되었습니다. 16세기 중반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스페인으로 돌아왔을 때, 마야산 카카오 열매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카카오는 약용으로 여겨졌으며 쓰고 강한 음식이었습니다. 이 음료의 맛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민트를 추가했고, 또 이후 설탕을 추가하였습니다. 

 

 

민트초콜릿의 오래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음식은 확실히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민트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디저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초록빛 색상이나 박하향에 불쾌감을 표시합니다. 치약이나 구강 청결제를 먹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트초콜릿은 여전히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월 19일을 민트초코 데이로 축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밸런타인 데이의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