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와 까망베르 모두 프랑스 북부가 원산지로, 크림 같은 질감, 먹을 수 있는 두꺼운 껍질, 비슷한 생산과정, 모양 등 여러모로 서로 공통점이 많은 치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가지 치즈는 서로 구별되는 차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역사
브리는 이 치즈가 시작된 프랑스 브리 (Brie) 지역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반면, 카망베르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노르망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식 기록은 없지만 카망베르보다 브리의 역사가 더 긴 것으로 여겨집니다.
브리는 8세기 초부터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 반면, 카망베르는 18세기 후반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맛
브리와 카망베르는 풍미 프로파일이 비슷합니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 브리는 가볍고 버터 같은 향을 가지고, 카망베르는 더 흙 맛 (Earther tast)이 있습니다.
브리는 부드러운 맛과 고급스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있다면 카망베르는 맛이 더 깊고 강렬합니다.
카망베르가 조직적으로 더 조밀하고, 브리는 그에 비해 더 부드럽습니다.
유지방 함량
브리와 카망베르 모두 우유 치즈이지만 브리의 유지방 함량이 더 높습니다. 이미 크리미 하지만, 더욱더 크리미 한 트리플 크림 브리도 있습니다.
크기
카망베르는 동그란 전체 치즈를 주로 판매하는 반면, 브리는 조각을 잘라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치즈의 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리는 지름이 9인치~17인치인 반면, 카망베르는 5인치 정도에 불과합니다.
요즘에는 카망베르와 비슷한 크기의 브리 치즈도 판매되어 크기만 봐서는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굳이 요약하자면, 브리는 세련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고, 카망베르는 좀 더 소박한 맛과 질감을 지닌 치즈입니다.
두 치즈 모두 그 자체로 맛있습니다. 생치즈로, 구워서도 모두 맛있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치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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