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베 시럽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가베 식물 (우리나라에서는 '용설란'이라고도 불리는)에서 추출되는 당분입니다.
일반 설탕에 비해 포도당보다 과당의 농도가 높아 설탕보다 더 달콤하고 혈당 수치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설탕의 '건강한' 대체제로 소비되기에 적절치 않다는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일반 설탕과 다른 점
아가베 자체는 단맛이 없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다당류인 이눌린과 기타 탄수화물, 그리고 당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아가베로 만들어지는 아가베 시럽의 1 테이블 스푼에는 약 60칼로리와 15 그램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아가베 시럽의 설탕은, 80%는 과당이고, 20%는 포도당입니다. 이에 비해 단순 시럽은 50%의 과당과 50%의 포도당이 포함됩니다.
이 중 포도당은 인슐린의 도움으로 세포에 흡수되는 반면, 과당은 간에서 바로 처리됩니다.
아가베 시럽은 포도당보다 과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다른 설탕보다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가베 시럽의 높은 과당 함유는, 과도한 과당 섭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 (예를 들어, 고혈압, 심장병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과당이 건강에 어떻게 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과당을 다량 섭취할 때 흡수하는 데에 문제가 있거나 전혀 흡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가베 시럽과 같은 종류의 당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과당은 여전히 체내에서 잘 연소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 감량 중이라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의 이점에 대한 논란이 있음에도 아가베 시럽은 여전히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아가베 시럽은 농도가 묽어서 액체에 더 잘 녹아 찬 음료에도 잘 섞여서 손쉽게 사용 가능하고, 또한 과당과 포도당이 균일하게 혼합된 다른 설탕보다 맛이 더 달콤하여 더 적은 칼로리로 비슷한 수준의 단맛을 낼 수 있어 단맛을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아가베 시럽이 설탕의 건강한 대체제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섭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음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몽이란? 하몽 이베리코, 하몽 세라노 차이점은? (0) | 2022.03.06 |
---|---|
리코타 치즈란? 크림 치즈와 다른 점 (0) | 2022.03.04 |
부라타 (Burrata) 치즈란? 모차렐라 치즈와 다른 점 (0) | 2022.02.26 |
브리 치즈 와 까망베르 치즈 차이점 (0) | 2022.02.19 |
체다치즈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요리방법은? (0) | 2022.02.19 |
댓글